반응형 이해1 이해와 공감에 관하여... 불혹(不惑)을 넘긴지 올해로 3년이 넘었다. "시간 참 빠르다." 약관(弱冠)의 나이에 내가 쓴 글에도 위문장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쓴 저 말에 머리로 이해한 듯 말했지만 가슴으로는 공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해와 공감이 모두 간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뒤돌아 보는 법도 쉬는 법도 없다. 지나고 뒤돌아보는 건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 시간의 속도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달려가고 있는데 시간의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다가 문득 지나간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시간의 속도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시간의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는 건 내 인생의 시간의 종착역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약관의 나이에는 뒤돌아 본 시간의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았다면 불혹을 .. 2023. 12.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