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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

배움을 구함에는 위 아래가 없어야한다. 배움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정의로는 새로운 지식이나 교양을 얻거나, 남의 행동이나 태도를 본 받을 수 있는 것이 배움이다. 살아보니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게 배움의 연속이다. 그중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가장 큰 배움이 있다면 그건 바로 배움에는 정해진 게 없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배움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태도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했던 유년기 때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대부분 배움을 받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 배움은 연령의 많고 적음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지 않는다는 걸 배우게 된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 꼭 배울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나보다 나이가 적다고 꼭 배울 게 없는 것도 아니다. 난 상대방이 내가 배움을 구함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인지 질문을 통해 .. 2024. 1. 3.
무(無) - 인생이 힘들거나, 즐거울때 떠오르는 책 "무(無)" 나의 초등학교 시절엔 동네에 서점이 정말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책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서점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 오프라인 서점을 비롯해 온라인 서점, 당근 마켓 등 책을 구할 수 있는 통로가 많지만 그때는 서점이 유일했다. 인터넷이 없었고 핸드폰이나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말 다 했다. 그 시절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왜 글이 아무것도 안 적혀있는 책은 없을까?" 하긴 글이 안 적혀 있으면 책이 아니긴 한데 서두에 멋진 말귀를 적어놓고 빈 페이지로 책을 만들어 버리면 안 될까? 그런 빈 페이지의 책을 출판한다면 이 책은 마음이 착한 사람에게만 글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았다. 정말 그런 책이 나왔다면 당연히 나는 안 샀겠지만 "벌거..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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