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1 무(無) - 인생이 힘들거나, 즐거울때 떠오르는 책 "무(無)" 나의 초등학교 시절엔 동네에 서점이 정말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책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서점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 오프라인 서점을 비롯해 온라인 서점, 당근 마켓 등 책을 구할 수 있는 통로가 많지만 그때는 서점이 유일했다. 인터넷이 없었고 핸드폰이나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말 다 했다. 그 시절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왜 글이 아무것도 안 적혀있는 책은 없을까?" 하긴 글이 안 적혀 있으면 책이 아니긴 한데 서두에 멋진 말귀를 적어놓고 빈 페이지로 책을 만들어 버리면 안 될까? 그런 빈 페이지의 책을 출판한다면 이 책은 마음이 착한 사람에게만 글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았다. 정말 그런 책이 나왔다면 당연히 나는 안 샀겠지만 "벌거.. 2023. 11.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