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고 지친 일상에서 휴가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상처받은 마음을 아물게 해주고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일찍 잘 필요도 없고 시간에 쫓겨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다.
매일 반복해서 보던 풍경이 아닌 낯선 풍경을 눈에 담고
새롭고 신선한 공기를 가슴 깊숙이 느껴본다.
매일 꿈꿔오던 휴가지에 와서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다.
"푹 쉬고 에너지를 재충전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마음속 들뜬 나의 독백은 콧노래와 함께 기분도 업되어 있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그렇게 즐거웠던 마음도, 휴가를 끝나고 돌아갈 때는 처음 휴가지를 왔을 때와는 정반대의 기분이 들게 만든다.
업되어 있던 기분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생각에 다운이 된다.
그리고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한 후의 다음날 아침은 나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잘 쉬고 왔는데 왜? 더 일어나기 힘들지? 몸에 더 기운이 빠진 것 같지???"
분명히 휴가를 잘 다녀왔는데
그 며칠 동안 나의 생활리듬은 깨져버렸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났는데 너무 자유를 만끽한 탓이었을까?
내 생활은 휴가를 다녀온 뒤 며칠간은 더 꼬였다.
득실상반(得失相半) = 이해와 손해가 엇비슷하다.
마냥 휴가가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지내고 보니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건지 생각해 보니 내 마음에 중용이 없었던 것 같다.
일상은 힘든 것이라고 생각이 치우쳐 있었고
휴가는 마냥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 치우쳐 있다 보니 각 영역에 들어오고 나가면서 혼란이 발생했던 것 같다.
삶은 시소를 타는 것과 같은 것 같다.
한쪽으로 무거운 생각이 치우치면 다른 한쪽은 높이 올라가고
또 한쪽이 너무 가벼우면 다른 한쪽은 아래로 내려간다.
한쪽이 즐거우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쪽은 우울해진다.
이런 이치를 알고 있다면
즐거운 일이 있으면 그로 말미암아 속상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속상한 일이 생기면 즐거운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 많은 경험이 부족한 나로서는
무엇이든 극으로 치닫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
한쪽으로 너무 치우지지 말자.
생각도, 마음도, 생활리듬도...
중도를 지키자!
휴가를 다녀오고 휴가의 득실상반(得失相半)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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