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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마음의 갈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by 매일 글 한개 2023. 12. 24.
매일글한개

 

마음의 갈등이 일어나는 순간이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항상 고민하다가,
내가 손해 보고 한발 물러서서 양보하는 걸로 항상 결론을 내렸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상대측에서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갑자기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조금 고민하다가 그래도 내가 한발 물러서는 게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물러섰을 텐데,
이 모든 게 상대측에서 바라본 나란 사람은 흔히 말하는 호구밖에는 안 되는 것 같았다.
갑자기 왜 이런 몹쓸 생각이 들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한 번쯤은 나 자신이 나를 위한 선택을 해주길 스스로 바라고 있었나 보다.

한 번쯤은 상대방이 한 것처럼 똑같이 해보자.
그래,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다들 자기 인생의 주인은, 세상의 중심은 본인이라고 외치는데,
난 왜 내 세상의 중심에 서서 세상의 중심이 타인이라고 외쳐줬을까?
배려가 없으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대로만 돌려주자.

가끔 이런 날도 있는가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 그런 날 말이다.

오늘 내 모습이 참 유치해 보인다는 생각도 들지 모르지만, 난 내가 왜 이러는지 깊이 이해하고 있다.
가끔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잠시 쉬어가야겠다.
오늘만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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