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굿바이 2023 (Good Bye 2023! adieu 2023!)

 

 

2003년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끝 2023년 12월 31일 연말에 와있다.
유년기에는 잘 몰랐지만 청소년기를 지나며 빠른 시간의 속도를 체감했었다.
그런데 불혹이 몇 해 지난 지금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눈 깜짝할 사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40이 넘으니 시간이 빠른 게 느껴지는가? 육십, 칠십 넘어보게나.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간다네."

 
 
환갑이 지나고, 칠순이 지나신 어르신들이 하셨던 말씀에 이제 조금 더 이해와 공감이 가기 시작한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과 앞으로 더 날쌔게 달려올 시간에 어떻게 대응할지 한 해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생각의 정리를 해본다.

 
2023년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들이 있었다.
그중 2023년 10대 이슈를 정리해 보았다. (2023년 구글의 올해 검색어 순위)
 

1. 태풍 카눈
2023년 8월에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남부지역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줬다.
태풍으로 입은 피해액만 588억.

2. 전청조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세상에 알려졌던 그는, 롯데시그니엘에 거주하며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를 사칭하며 재벌 3세 행세를 하였지만 이 모든 것이 사기로 밝혀졌고 긴급체포되었다.

3. 초전도체
국내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를 구현하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큰 이슈가 되었으나 결국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4. 문빈
아스트로(ASTRO) 멤버인 문빈이 4월에 사망하였다.

5. 신림역 칼부림 사건
2023년 7월 서울특별시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30대 남성 피의자 조선이 칼부림을 일으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

6.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에 12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7.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2023년 8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잼버리대회인데 준비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음.
태풍 북상 우려로 조기 철수하였으나 수도권으로 상경한 대원들은 서울 야경투어, 케이팝 공연 등을 즐기며 늦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냄.

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 가결.
쌍방울그룹 대북송금(60억) 지시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뇌물 수수)에 연루되어 있다고 보고 검찰은 이 대표의 구속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증거를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 국회에서 이를 받아들여서 체포 동의안 가결됨.

9. 주호민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자폐 증세가 있는 아들의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
주호민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성기를 노출해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황이 밝혀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난 진실들은 주호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함.

10. 서현역 칼부림 사건
2023년 8월 3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최원종(남, 22세)이 차량을 인도를 향해 돌진시켜 사상자를 낸 뒤 주변 행인에게 칼부림을 일으킨 사건

 
 
이 외에도 피프티피프티(fifty-fifty) 사건이 있다.
큐피드(Qupid) 노래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었다.
2023년 6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터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멤버들은 소속사 측이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고,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려 했다고 반박. 법정 다툼 끝에 10월, 소속사 측의 손을 들어주며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빌보드 핫 100: 25주 연속 차트인 (K 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
빌보드 글로벌 200: 최고 순위 3위
빌보드 글로벌: 최고 순위 1위
아이튠즈 송 차트: 전 세계 45개국 1위
중소기업 기획사에서는 보기 드문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였는데, 멤버들의 과한 욕심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2023년은 나 자신에게도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나에게 일어났던 변화들을 정리해 본다.

1. 매일 아침 명상과 확언(다짐)의 시작
2. 독서량의 증가
3. 사고력과 행동력의 증가
4. 산책과 사색
5. 마음 정리의 시간의 증가
6. 수영 실력의 본격적인 향상
7. 매일 글 한 개 포스팅 시작 (업투업, 밸런스 게임, 니니두, 모두의 궁금증 시작)
8. 네이버 애드 포스트(Naver Adpost), 다음 앤드 핏 (Daum Adfit),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광고 연동
9. 서울 따름이의 생활화
10. 코로나 및 A형 독감 감염
11. 삶의 방향에 대한 고찰
12. 건망증 대두

살아오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참 많이 시도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2023년 한해를 떠나 보내고 2024년 새해에는 더 새롭고 힘찬 계획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겠다.

 

안녕 2023, 아듀 2023
Good Bye 2023, Adieu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