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있는 서울스카이(SEOUL SKY) 전망대에 방문했다.
아내와 딸아이 그리고 구정(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 집에 방문하신 장인을 모시고 다녀왔다.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아들은 방학 동안 스카(스터디 카페)와 학원을 다니느라 같이 가자고 해도 시간이 없단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방문은 우리 집식구도 처음이다.
장인 어르신께서 항상 서울에 오시면 서울 외곽으로 모시고 다니기 바빴다.
서울 외곽에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들이 나에겐 더 특별해 보였기 때문이다.
집 근처에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그렇게 특별해 보이진 않았다.
이번에 장인을 어디를 모시고 갈까 아무리 찾아봐도 서울 근교에 가보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이젠 서울 안에서 여행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사실 서울 안에 유명 관광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건 가까워서 언제든 갈 수 있기도 해서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번 방문을 하고 오면 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서울스카이를 방문하려고 블로그 후기를 찾아봤더니 주말에 방문한 어떤 사람은 대기만 2시간을 했다는 글을 봤다.
이건 잘못하다간 큰일이겠다 싶어서 오픈하자마자 방문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그 시간 전에 가서 대기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여차저차해서 챙기다 보니 오후 12시 30분쯤 도착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10-20분 정도의 대기만 하고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건물의 최고 높이는 123층 555m이다.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고 국내에서는 제일 높다.
서울스카이 전망대는(세계 4위, 500M) 360도 뷰로 수도 서울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B2에 2기의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1기당 대략 15명 정도를 태우고 117층까지 단 1분 만에 상승한다.
이 엘리베이터를 스카이 셔틀이라고 부른다.
올라가는 중간에 귀가 먹먹해져서 수시로 침을 꼴딱 삼켰다.
117층에서 서울시내 전경을 관람을 했는데, 하필 미세먼지가 많아서 먼 곳은 잘 보이지 않았다.
118층에는 스카이 덱이 있고,
119층엔 카페가 있었고 120층엔 스카이 테라스가 있어서 밖으로 잠시 나가볼 수 있다.
121층 엔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올 수 있었다.
밤에 왔으면 더 좋았으련만 연휴 기간에 10-20분 대기로 전망대를 관람한 걸로 만족한다.
서울시 민중 아직 방문하지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방문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보는 걸 추천한다.
단, 사전에 서울스카이 홈페이지에 공개해놓은 티켓 구매 우대 혜택을 확인하고 가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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