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장인이 집에 오셔서 안방을 내어주고 딸아이의 방에서 같이 지냈었다.
딸아이의 방은 북향이라서 그런지 햇빛이 안방보다는 방안에 덜 들어온다.
방이 어두우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활성화되어 잠을 더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잠이 더 많이 오게 된다.
딸아이의 방이 볕이 잘 안 드는 북향에 방도 더 추워서 그런지 거기서 며칠 지내니 자도 자도 졸리다.
생각해 보면 졸린 이유가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갑자기 며칠간의 긴 연휴를 맞이 아서 규칙적인 생활이 깨져버려서 몸의 리듬이 망가진 탓도 큰 것 같다.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어서 몸이 더 노화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밤에 야간뇨증 때문에 몇 번 깨다 보니 수면의 질이 떨어진 이유도 큰 이유일 것이다.
자도 자도 졸린다.
아침에 눈을 뜨고 조금 지나면 또 졸린다.
아침밥을 먹고 난 뒤에도 졸리고, 점심밥을 먹고 나도 좀 있으면 졸린다.
곧 있으면 봄이라서 그런가...
요 근래 계속 졸린다.
반응형
'일상-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검사를 받으러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다녀왔다. (0) | 2024.02.17 |
---|---|
2월인데 봄날처럼 따뜻한다. 오늘이 20년만에 가장 따뜻한 날이란다. (0) | 2024.02.14 |
서울스카이(SEOUL SKY) 전망대에 방문했다. (0) | 2024.02.12 |
올해 구정부터는 차례를 안지낸다. (0) | 2024.02.10 |
시간이 많을수록 시간은 적어진다. (0) | 202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