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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내 티스토리 블로그를 어떻게 알고와서 댓글을 남기는거지? (혹시 매크로???)

by 매일 글 한개 2023. 12. 3.
매일글한개

 

글 쓰는 재주가 많이 없어서 매일 글 하나를 올리자는 생각으로 처음 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런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자마자 깜짝 놀랐다.
글을 몇 개 작성하지도 않았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내 블로그를 알았는지 여러 사람들이 방문해서 댓글을 남겨주었다.
"검색엔진에 블로그를 등록하지도 않았는데 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방문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매번 댓글을 달아준 분들이 다시 와서 계속해서 댓글을 또 남겨주었다.
이 일이 몇 번 반복되자 마음속엔 의구심이 생겼다.
댓글을 보니깐 내 포스팅을 보지 않더라도 어떤 블로그에서든 남길 수 있는 댓글이 주류를 이뤘다.
1주일이 넘도록 매일 동일한 문장의 댓글을 남기는 분도 있었다.
그리고 항상 상위에 댓글을 달려고 상당히 노력한다는 느낌도 받았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처음 해본 터라 이 세계를 잘 알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지 몇 가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매번 내 블로그를 직접 방문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일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2. 나와 같은 신생 블로그의 포스팅 글에 최상위에 댓글을 다는 이유는,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블로그 아이디를 상단에 바로 노출시켜 자신의 블로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3. 서로의 블로그 포스팅 글을 정독해서 읽는 게 아니라, 단순히 서로의 블로그 방문만을 해주는 것이 목적인 품앗이 형태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다들 왜 이렇게 수고스러운 일을 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니 이유는 간단했다.
이유는 광고수입 때문이다. 모두 목적이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시간을 누군가를 위해 허투루 쓰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자신과의 오래된 관계를 유지했던 이들에게는 자신의 시간을 그들을 위해 헌신을 목적으로 쓰는 이도 있겠지만
인터넷으로도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처음부터 헌신적으로 달려드는 이유는 2가지다.
처음부터 글의 포스팅이 정말 마음에 들었거나,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돈벌이를 위한 레버리지로 쓰려거나...

위에 이렇게 내 생각을 피력했는데도 이 포스팅에 어떤 댓글이 달릴지 상당히 궁금하다.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이런 댓글이 달리면 거의 매크로가 맞겠지?
그런데도 저런 댓글이 달리면 어떻게 하지??? ㅎㅎ (그래도 일상적인 답변은 해야겠지???)

어떻게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상당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 것도 같다.
우리가 자신의 블로그를 각자 운영하는 결정적이면서 기초적인 사실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돈이 목적이라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각자 블로그의 글의 품질을 올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창출을 향한 방향은 맞게 잡았다고 할지 몰라도 매크로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경우 그 방향으로 가는 수단이 상당히 잘못되었다.
꼭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읽어보지도 않은 포스팅에 매번 읽어본 것처럼 댓글을 다는 건 상대방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올바른 방법을 가지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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