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다.
매일 글 한 개를 쓴지도 2달이 넘고 이제 3달을 향해서 가고 있다.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하루에 글 하나를 쓰는 건 크게 무리가 없다.
자리에 앉아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앉아서 글을 쓰는 것도 몰입을 해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성할 때도 있다.
하나가 익숙해지다 보니 다른 영역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바로 '모두의 궁금증'이라는 블로그이다.
이 블로그에는 사람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는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주제로 작성하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답변을 작성해서 포스팅하는 형식이다.
티스토리(Tistory) 블로그의 경우 하루 총 15개의 글을 작성해서 올릴 수 있는데 매일 15개를 꽉 채워서 포스팅을 하고 있다.
처음엔 하루 글 한 개 쓰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 익숙해지니 이제 하루 15개의 글을 추가로 작성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그만 끝냈으면 좋으려만 "밸런스 게임"이라는 블로그도 만들어서 글을 작성하고 있다.
밸런스 게임의 경우 생각날 때마다 하루 2-3개씩 글을 작성하고 있다.
또 여기서 끝나면 좋으려만 추가로 블로그 3개를 더 운영하고 있다.
아직 포스팅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내 목표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금 하루에 글을 어림잡아 20-30개 정도 작성하고 있다.
회사의 주 업무하고는 별개로 진행하는 거라서 조금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작성하고 있어도 내 데스크탑 바탕화면의 캘린더 앱에 적힌 목표는 더 높기만 하다.
이대로 가다간 하루에 30-50개의 글을 업무이외의 시간에 작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내가 짜 놓은 일정엔 주말도 없다.
업무는 업무데로 진행해야 하고 숨이 턱턱 막혀오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규칙적이던 생활패턴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기 전에 재미있게 읽던 책도 못 본 지 며칠 되었다. 글 작성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고 있다.
내 생활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는 게 느껴졌다.
힘을 빼야 한다.
이러다간 정말 죽도 밥도 안될 것 같아서 목표를 조금 낮춰 잡았다.
당분간은 지금 매일 하고 있는 하루 20-30개 정도의 글 작성에서 더는 추가하지 말자고 나 자신과 타협했다.
마음이 왜 이리 홀가분한지 모르겠다.
근무시간엔 회사 업무에 더 집중하고 퇴근시간 이후로 글쓰기에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해봐야겠다.
가끔은 숨 고르기가 필요한 것 같다.
오늘이 그런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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