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매일 하던 산책을 못 나갔던 날이 많아지니 또 아랫배가 슬금슬금 기어 나오기 시작한다.
조금 쉬어도 청년기에는 배가 이렇게 빨리 나오진 않았는데,
준 장년기로 접어드니 조금만 운동에 소홀해도 복부비만이 생긴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걸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다방면으로 세월의 흐름을 상기시켜준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퇴화되어가고 있는 걸 느낀다.
이젠 좀 과격한 운동은 피하게 된다.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하면 할수록 후유증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유를 가지고 저 강도의 운동을 오랫동안 하려고 하니 시간의 손실이 크다.
딜레마(dilemma)는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운동을 하자니 시간이 부족하고, 안 하자니 배는 나오니 말이다.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건 내가 시간의 배분과 관리를 적절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일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무엇인가를 못했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변명론 자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새고 있는 시간을 잘 관리해서 조금씩 다시 걷기 시작해야겠다.
뱃살은 빼기는 어려운데 찌는 건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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