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이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다.
그 경험은 세상 모든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부지런한 이유가 있고, 게으른 사람은 게으른 이유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이유가 있고, 쇠약한 사람은 쇠약한 이유가 있다."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이유가 있고, 멍청한 사람은 멍청한 이유가 있다."
"깨끗한 사람은 깨끗한 이유가 있고, 더러운 사람은 더러운 이유가 있다."
"차분한 사람은 차분한 이유가 있고, 덤벙대는 사람은 덤벙대는 이유가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이유가 있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이유가 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일찍 일어나는 이유가 있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늦게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
"잘 되는 사람은 잘 되는 이유가 있고,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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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엔 다 이유가 있는 것인데 준비 안된 남의 인생에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걸 오늘 절실히 느꼈다.
망쳐도 그 사람 인생이다.
도움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절실하게 도움을 원하고, 갱생의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에도 시간도, 재능도 부족한데 연민 때문에 내 판단이 흐려졌었다.
오늘로 두 손 두발 다 들었다.
"사람은 바꿀 수 없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내 가치관이 크게 흔들린 날이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다고 10년을 부딪쳐봤는데 안되면 이제 내 할 도리는 다 한 것 같다."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이유가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그 반대로 멍청해지라고 권유하면 그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멍청하게 살아갈까?
그런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멍청한 사람에게 아무리 똑똑해지라고 한들 똑똑해지려고 할까? 노력이나 할까? 과연 몇일이나 갈까?
부지런한 사람에게 그 반대로 게으르게 살라고 하면 몇 명이나 게으르게 행동할까?
그러면 그 반대로 게으른 사람에게 부지런하게 살라고 하면 몇 명이나 부지런하게 살려고 나 할까? 며칠이나 그렇게 살까?
다 이유가 있더라.
모든 질문의 이유에 대한 답은 바로 그 사람이다.
스스로가 바뀔 준비가 안 되어있는데 하늘에서 신이 내려온들 바꿔줄 수 있을까?
그런 사람들은 자신은 절대 바뀔 생각조차 안 하면서, 신이 와서도 자신을 못 바꾸고 포기하고 돌아가면 뒤에서 돌아가는 신을 욕할 것이다.
타산지석으로 삶기에는 너무 좋은 산보다도 더 큰 바위였다고 생각하자.
그냥 자기 팔자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자.
이젠 더 쓸 기력도 시간적인 여유도 연민도 없다.
바뀔 준비가 된 이들께 집중하자!
그렇게 해도 시간도 재능도 부족하다.
"사람은 본인이 바뀌지 않는 한 결코 바뀌지 않는다."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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