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할 말이 없다.
가끔 이런 날이 있다.
글을 써야 하는데도 쓸 말이 없다.
아침 수영을 갔다가 샤워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정말 할 말이 없어서 그 뒤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모두 무슨 일 있냐고 되묻는다.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열심히 샤워만 했던 건데
나도 모르는 이유가 있었나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다.
피곤하니 말할 기력도 없고 머리는 멍했다.
할 말이 없을 땐 억지로 말을 만들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매일 그러고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냥 피곤한 이런 느낌이 몇 개월에 한번 일어난 거니 이런 날은 조용히 있는 것도 나은 것 같다.
그렇다고 무표정으로 있으면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으니 웃음은 잃지 않는다.
물어보는 이야기에는 웃으며 답해주되
굳이 새로운 말을 만들어서 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잠도 좀 많이 자고 영양제도 잘 챙겨 먹어야겠다.
체력관리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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