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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꿈은 정말 미래를 예지해주는걸까?

by 매일 글 한개 2024. 2. 22.
매일글한개

 

우리 모두는 밤이 되면 잠을 잔다.
잠을 자면서 우리는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꾸면서 뇌는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한다. 실제 꿈은 뇌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세상에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꿈은 얕은 잠과 깊은 잠을 오고 가다가 REM(Rapid Eye Movement) 수면 단계에서 꾸게 된다.
그러다 REM 수면 단계에서 잠에서 깨게 되면 꿈이 생생히 기억나게 되고 우리는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한다.
잠에서 깰 때 REM 수면 단계에서 깨지 않으면, 뇌는 그 순간 꿈을 꾸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꿈이 생각날리 만무하다.
그래서 꿈을 꾸지 않았다고 착각하게 된다.
사실은 90분 단위로 수면 패턴이 반복되면서 REM 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었는데도 말이다.

난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그 말인즉슨 난 REM 수면 단계에서 잠을 깨는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걸 증명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현대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쉽게 증명 가능하다.
바로 갤럭시 워치로 수면 분석을 해보면 정확하게 REM 수면 단계에 깨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런 과학이 만든 세상에서 살면서 난 매일 밤 뇌가 만들어내는 일종의 환상인 꿈의 내용을 믿을 때가 종종 있다.
꿈은 미래를 예지해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 살면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저런 말을 믿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꿈을 꾼 횟수도 많아져서 꿈에 대학 경력(?)이 쌓이다 보니 그 말을 웃으며 넘기기엔 쉽지 않은 수준이 되어버렸다.
아침에 꿈을 꾸고 나면 가끔 꿈해몽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했었는데 희한하게도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0번의 꿈을 꾸면 8번 이상은 맞는 것 같다.


정말 꿈은 예지력이 있는 것일까?

꿈의 해석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불길한 꿈을 꾸었을 때는 그날의 행실을 난 더 조심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것이 나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치게 되는 것 같다.
불길한 꿈을 꾸었을 때는 더 조심하고, 길한 꿈을 꾸었을 때는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맹목적으로 꿈의 결과를 믿으면 문제가 될 것이다.
중요한 건 꿈의 예지력이 있든 없든 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나에게는 도움이 된다

 

오늘은 어떤 꿈을 꿀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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