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밤이 되면 잠을 잔다.
잠을 자면서 우리는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꾸면서 뇌는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한다. 실제 꿈은 뇌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세상에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꿈은 얕은 잠과 깊은 잠을 오고 가다가 REM(Rapid Eye Movement) 수면 단계에서 꾸게 된다.
그러다 REM 수면 단계에서 잠에서 깨게 되면 꿈이 생생히 기억나게 되고 우리는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한다.
잠에서 깰 때 REM 수면 단계에서 깨지 않으면, 뇌는 그 순간 꿈을 꾸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꿈이 생각날리 만무하다.
그래서 꿈을 꾸지 않았다고 착각하게 된다.
사실은 90분 단위로 수면 패턴이 반복되면서 REM 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었는데도 말이다.
난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그 말인즉슨 난 REM 수면 단계에서 잠을 깨는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걸 증명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현대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쉽게 증명 가능하다.
바로 갤럭시 워치로 수면 분석을 해보면 정확하게 REM 수면 단계에 깨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이런 과학이 만든 세상에서 살면서 난 매일 밤 뇌가 만들어내는 일종의 환상인 꿈의 내용을 믿을 때가 종종 있다.
꿈은 미래를 예지해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 살면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저런 말을 믿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꿈을 꾼 횟수도 많아져서 꿈에 대학 경력(?)이 쌓이다 보니 그 말을 웃으며 넘기기엔 쉽지 않은 수준이 되어버렸다.
아침에 꿈을 꾸고 나면 가끔 꿈해몽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했었는데 희한하게도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0번의 꿈을 꾸면 8번 이상은 맞는 것 같다.
정말 꿈은 예지력이 있는 것일까?
꿈의 해석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불길한 꿈을 꾸었을 때는 그날의 행실을 난 더 조심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것이 나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치게 되는 것 같다.
불길한 꿈을 꾸었을 때는 더 조심하고, 길한 꿈을 꾸었을 때는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맹목적으로 꿈의 결과를 믿으면 문제가 될 것이다.
중요한 건 꿈의 예지력이 있든 없든 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나에게는 도움이 된다
오늘은 어떤 꿈을 꿀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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