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하다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늘 기온은 영하 14도에 체감온도는 -20도다.
기후변화가 무섭긴 하다.
북극의 찬 공기를 막고 있는 제트기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찬 기운이 한 번에 몰려내려왔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날씨가 정말 추운지는 굳이 밖을 나가보지 않아도 창밖만 봐도 알 수 있다.
길에 사람이 없거니와, 있어도 모두 외투의 모자까지 둘러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퇴근시간이 조금만 지난 시간에 사무실을 나와봐도 길을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북극한파와 엘니뇨로 기상이변을 체감하고 있다.
미국 핵과학자회(BAS)가 매년 발표하는 "운명의 날 시계"에서 작년 2023년이 지구 종말 100초 전이라고 했었는데
올해 1월은 종말 90초 전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과 같은 문제와 기후변화는 이제 지구 종말이 코앞에 왔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지금까지는 추위에 떨지 않을 돌아갈 집이 있다는 걸 당연시하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느낀다.
따뜻한 공간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함을 느낀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리수거와 같이 소소하지만 내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을 해야겠다.
항상 멀리 못 보고 순간만 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짓은 안 해야겠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추위가 계속된다고 한다.
빨리 추위가 물러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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