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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 주는 즐거움. (산책하기 좋은곳 안양천 산책로) 산책은 휴식을 취하려 천천히 걷는 일인데 도시에선 쉽지가 않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머리가 복잡해서 밖으로 나오면 머릿속은 더 복잡해진다. 다행히 난 퇴근 후 산책의 진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바로 집 근처에 조용한 안양천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안양천으로 산책을 나갈 생각이다. 집과 가까운 이유도 있지만 산책로가 상당히 잘 만들어져있다. 안양천로를 따라서 30분 정도 걸으면 한강까지 갈 수도 있다. 집주변에 이렇게 좋은 산책로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예전엔 산책의 즐거움을 몰랐다. 걷고 있는 시간의 여유를 즐기긴 보다 항상 목적지를 정하고 돌아오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여유를 즐기기 위해 간 산책에서 난 또 내가 세운 목표에 쫓기고 있었다. 그런데 산책도 많이 .. 2023. 11. 29.
무엇을 하든 시간의 양보다 질이중요하다. 주말 이틀 동안 하루 7시간씩 총 14시간이 넘는 장거리 운전을 했더니 몸이 녹초가 되었다. 운전은 많이 했어도 가서 많이 쉬었으면 좋았으련만 시제를 모시러 갔었기 때문에 쉴 수가 없었다. 돌아오니 해야 할 일은 쌓여있는데 피곤한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간에 문제도 있는 터라 피로감은 더했다. 아침에 수영도 가야 했고 처리해야 할 일은 쌓여있었다. 결정을 내려야 했다. 몇 년 전의 나라면 아마 해야 하는 일의 순리를 따랐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아침 수영도 쉬었고 그리고 아침 시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휴식을 취했다. 중요한 건 해야 하는 일의 순리보다 그날 끝낼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지만 무리하게 일정을 이어나갔다면 오늘은 어떻게든 수행했.. 2023. 11. 28.
무(無) - 인생이 힘들거나, 즐거울때 떠오르는 책 "무(無)" 나의 초등학교 시절엔 동네에 서점이 정말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책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서점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 오프라인 서점을 비롯해 온라인 서점, 당근 마켓 등 책을 구할 수 있는 통로가 많지만 그때는 서점이 유일했다. 인터넷이 없었고 핸드폰이나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말 다 했다. 그 시절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왜 글이 아무것도 안 적혀있는 책은 없을까?" 하긴 글이 안 적혀 있으면 책이 아니긴 한데 서두에 멋진 말귀를 적어놓고 빈 페이지로 책을 만들어 버리면 안 될까? 그런 빈 페이지의 책을 출판한다면 이 책은 마음이 착한 사람에게만 글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았다. 정말 그런 책이 나왔다면 당연히 나는 안 샀겠지만 "벌거.. 2023. 11. 27.
갓생(God생), 겟생(Get생)! 갓생러 갓생사는법! 살다 보면 참 많은 신조어들을 대면하게 된다. 욜로(You Only Live Once), 워라벨(Work-life balance), 워라블(Work-life blending)... 이번에 새로운 단어를 대면하게 되었다. 바로 갓생! (God + 생) 바로 신을 뜻하는 God와 인생을 뜻하는 생을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인데 신과 같이 남들에게 부지런함과 모범적으로 사는 인생을 산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갓생 이 단어도 들어본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인터넷에서는 이미 뜨거운 감자에서 식은 감자로 전략해 간다. 지금은 사람들이 겟생! (Get + 생) 을 외치고 있다. 겟생은 갓생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여유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갓생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더니 내가 평소에 하고 있던 일상 챌린지도 .. 2023. 11. 26.
잘하는일을 하는게 맞을까?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맞을까?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시나요? 아니면 잘하는 일을 하고 계시나요? 다들 좋아하는 일이 있고 또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요리를 정말 잘하는데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음악인데 음악에 대한 자질이 없다고 할 때 예술을 계속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요리를 하는 게 맞을까요? 쉽게 생각하고 대답하자면 당연히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맞지않냐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런 상황이라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맞을까요? 예술을 따르자니 마음은 편한데 벌이가 시원찮습니다. 한 달 수입이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리하는 건 싫어하지만 요리에 특출난 능력이 있어서 주방장으로 언제든 취칙해서 많은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이러면 고민되지.. 2023. 11. 25.
Hello, world! (프로그래밍 입문자 필수 코스) 프로그래밍에 처음 입문하면 화면에 꼭 프린팅 하는 문자가 있다. 바로 "Hello, world!"이다. Hello, world!를 처음 경험한 건 중학교 3학년 때 C Language를 배우면서였다. 아직도 그때 사용하던 컴퓨터 모델명이 생각난다. 586Dx2-50 컴퓨터로 게임을 하다가 문득 나도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다. 그 시절엔 국내 상용화된 인터넷이 없었고 PC 통신을 하던 시절이었다. PC 통신의 경우 전화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지금처럼 월 정액제가 아니고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이 누적되는 방식이었다. 당연히 많이 사용했다간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었고 참고로 다행히 나는 PC 통신을 할 줄 몰랐다.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만드는지 몰랐었는데 같은 반.. 2023. 11. 24.
사랑의 유효기간은? 사랑의 유통기간은? 무더운 여름이 가고 낙엽이 몇 주간 떨어지더니 이젠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다. 추운 겨울... 누군가는 새로운 사랑을 만들고 또 누군가는 이별로 더 시린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계절이 바뀌듯 모두 인생의 계절도 변화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어도 마음은 소나무처럼 사시사철 푸르르면 좋으련만 회를 거듭할수록 마음속 세상의 계절엔 얼음 폭풍이 휘몰아쳐만 간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 일까? 사랑의 유통기간은 언제까지 일까? 포장식품의 경우는 만든 날짜와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지만 웃기게도 사랑은 정해진 유효기간과 유통기한은 없다. 유통기간이 하루가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 수도 100년이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한쪽에서 백기를 드는 순간, 그 순간 사랑의 .. 2023. 11. 23.
득실상반(得失相半). 휴가를 다녀온뒤 알게된 사실. 반복되고 지친 일상에서 휴가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상처받은 마음을 아물게 해주고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일찍 잘 필요도 없고 시간에 쫓겨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다. 매일 반복해서 보던 풍경이 아닌 낯선 풍경을 눈에 담고 새롭고 신선한 공기를 가슴 깊숙이 느껴본다. 매일 꿈꿔오던 휴가지에 와서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다. "푹 쉬고 에너지를 재충전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마음속 들뜬 나의 독백은 콧노래와 함께 기분도 업되어 있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그렇게 즐거웠던 마음도, 휴가를 끝나고 돌아갈 때는 처음 휴가지를 왔을 때와는 정반대의 기분이 들게 만든다. 업되어 있던 기분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생각에 다운이 된다. 그리고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 2023. 11. 22.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난 노래 듣는 걸 정말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태어나면서부터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내 기억이 끝까지 닫는 유년기 때까지를 생각해 봐도 노래를 좋아했던 기억밖에는 없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만 뭔가 특별난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괜히 웃음만 나온다. 노래는 장르와 가수에 따라서 각양각색의 느낌을 전달해 준다. 어떤 노래는 가사가 좋고, 또 어떤 노래는 음이 좋기도 하다. 또 어떤 곡은 가사와 음 모두 좋다. 내가 노래를 좋아하게 된 데에는 삼촌의 영향이 매우 컸다. 초등학교 시절 대학을 다니던 삼촌은 유난히도 많은 Pop 가수의 카세트테이프가 있었다. 그때가 92-93년도쯤이었었던 걸로 기억한다. 영국의 레코드 레이블 그룹 EMI에서 나온 비틀스, 록시트..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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