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09 더 큰물을 경험해봐야 더 큰 발전이 있다. A형 독감에 걸리고 독감의 후유증으로 축농증까지 걸리면서 거의 2주째 병원 신세를 졌었다. 매일 가던 수영장에 못 가니 몸이 근질근질했다. 하루의 시작을 수영과 함께 했는데 처음부터 일상이 꼬이기 시작했다. 몸이 회복되고 난 뒤에 주말(토요일) 수영을 갔다. 참고로 내가 다니는 수영장의 길이는 25M 다. 수심은 1.4M 정도다. 오래간만에 다시 나갔지만 그래도 몸이 기억하는지 생각보다는 할만했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이브(일요일) 날 아침에 급하게 수영 약속이 잡혔고 잠실에 있는 올림픽공원 수영장을 연일 가게 되었다. 평소 내가 다니던 수영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에 한번 가보라는 회원들의 이야기가 많았었다. 거기는 레인이 50M이고 수심도 2M 구간이 있다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했었다. 한번 가봐.. 2023. 12. 26.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왔다. 명동거리와 주요 관광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혹시나 일어날 안전사고 대비에 분주하다. 카톡의 메시지 창도 분주하다. 사람들과 주고받은 각종 동영상으로 된 캐럴송과 크리스마스 이미지로 크리스마스를 더 실감 나게 한다. 날씨를 반영한 카톡 배경화면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어렸을 때는 크리스마스가 오길 너무 기대했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이 되면 혹시 울거나, 나쁘게 행동하면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못 받을까 봐 조신하게 행동했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맡에 혹시나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놓고 가시진 않았는지 찾곤 했었다. 그때 산타의 존재에 대해 믿고 있었지만 의문점도 들었었다. 세상에 아이들이 .. 2023. 12. 25. 마음의 갈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마음의 갈등이 일어나는 순간이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항상 고민하다가, 내가 손해 보고 한발 물러서서 양보하는 걸로 항상 결론을 내렸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상대측에서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갑자기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조금 고민하다가 그래도 내가 한발 물러서는 게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물러섰을 텐데, 이 모든 게 상대측에서 바라본 나란 사람은 흔히 말하는 호구밖에는 안 되는 것 같았다. 갑자기 왜 이런 몹쓸 생각이 들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한 번쯤은 나 자신이 나를 위한 선택을 해주길 스스로 바라고 있었나 보다. 한 번쯤은 상대방이 한 것처럼 똑같이 해보자. 그래,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다.. 2023. 12. 24. 백업이란 무엇일까? 백업(Backup)의 중요성! 백업(backup) 이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의 상황으로 인해 데이터의 손실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여분으로 복사본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현시대를 살고 있으면 백업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크게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적인 측면에서 기술적으로 많이 진보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실수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데이터가 손실될 가능성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우선 이야기하자면 USB 메모리가 나온 초기에는 많이 불안정했었다. 어느 날 USB 메모리를 노트북에 꽂았는데 인식이 안되어 모든 데이터를 날린 적이 있었다. 주변에 물어보니 USB 메모리가 고장 난 게 나만의 일이 아니었다. 노트북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2023. 12. 23. 나쁜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있다면 시도조차 하지말자. 아침에 출근할 때 신호등을 총 2번 건너서 사무실로 간다. 그런데 첫 번째 신호등을 어디서 건널지 항상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무실로 가기 위해서는 내가 있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반대편으로 건널 수 있는 신호등이 내가 가는 방향으로 2개 존재한다. 첫 번째 신호등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우회전하는 길이 없는 곳이어서 안전하다. 두 번째 신호등은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한적한 길을 걸어와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있는 곳을 건너야 하는 곳이다. 대충 그림으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다.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첫 번째 신호등에서 건너편으로 건너갈지 아니면 조금 더 직진해서 2번째 신호등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갈지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내가 사무실로 진행해 가는.. 2023. 12. 22. 떨어지는건 쉽지만, 다시 붙는건 어렵다. 뭐든 떨어지는 건 쉬운데 다시 붙이는 건 어렵다. 작년이었던가? 냉장고의 손잡이 플라스틱이 깨졌었다. 다행히 손으로 잡고 열고 닫는 부분이 아닌 손으로 잡을 일은 일절 없는 아래쪽 부분이었다. 미관상 달려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없으면 뭔가 이상해서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부분이었다. 다이소에 가서 강력접착제를 사 와서 깨진 조각을 하나하나 이어 붙였다. 그리고 깜쪽같이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많이 뿌듯해했는데 나의 복원 작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며칠 뒤 다시 처음 깨졌던 그때의 모습대로 다시 깨지고 말았다. 냉장고를 열고 닫고 하는 충격이 누적되면서 다시 탈락되면서 처음의 깨졌던 그 모습으로 돌아갔다. 강력접착제로 붙인 플라스틱이 쉽게 떨어졌다는 것에 놀랐지만 더 놀란건 그다음이었다. 처음 플라스틱을 .. 2023. 12. 21. 나는 누구일까? (Who am I ?) 살아오면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일상적인 답변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서 나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라고 나름 포장할 수 있겠다. 그런데 진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이유는 생각 없이 지금껏 살았기 때문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독서의 양을 늘리고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생각을 확장해 나가다 보니 어느새 물음은 나를 향해 있었다. "나는 누구일까?" 이 물음과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불혹이 넘은지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처음 해본다. 나라는 사람의 생체적인 특징(키, 몸무게, 나이, 시력, 헤어스타일...)으로 우선 나를 특징해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정보는 개인 정보로 자세하게 여기다가 적을.. 2023. 12. 20. 웃음이 사라져 간다는건 무슨 의미일까? 어릴 적 난 참 웃음이 많았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왜 그렇게 웃음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어렸을 때 처음으로 승용차를 탔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친척이 현대 엑셀 승용차를 샀었는데 그 승용차를 엄마랑 같이 탈 일이 있었다. 엄마와 같이 뒷자리에 앉아서 난생 처음 승용차를 타고 가는데 계속 웃음이 나와서 창밖을 보면서 한참을 웃었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계속 웃음이 나왔고, 어른들이 이런 내 모습을 보면 어쩌지 하는 상상에 더 웃겼다. 왜 그렇게 웃음이 나왔을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처음으로 승용차를 탔던 그때의 즐거웠던 내 기분을 대신 표현한 방법이 웃음이었던 것 같다 아마 중학교 2-3학년 추석이었던 것 같다. 명절이 되면 유명한 영화나, 해외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TV에서 방영해 주는데 그때.. 2023. 12. 19. 지나간 일들은 생각을 말자. (흰곰효과,백곰효과,반동효과) 혹시 어느 날인가 갑자기 지나간 기억의 감옥에 갇혀본 적이 있는가? 이미 지나간 일이고 다 끝난 일인데 생각은 그날의 경계를 넘어오지 못하고 멈춰버린다. 그날의 기억에 머물러있는 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는 걸 머리로는 이미 다 이해하고 알고 있다. "지나간 일은 생각을 말자" 이 한 문장으로 떨쳐 내버리려고 아무리 해봐도 잘 안된다. 아니 안된다. 지우려 했던 그 기억만 더 떠오른다. 지우려 할수록 내 기억은 그 날로, 그때로 더 가깝게 소환되어 더 선명해져만 간다. 이런 일을 수차례 겪다 보니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지나간 그 일을 생각을 말자" 가 아니라 "지나간 그 일을 생각하자. 떠올리자. 잊지 말자"라고 생각을 바꾸고 그 기억의 터널을 따라가 대면해야 한다. 피하려 하.. 2023. 12. 18.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