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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85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산다.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산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도시에 살든, 시골에 살든 모두 고민을 안고 산다. 어린 나이엔 어른이 되면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보면 더 많은 고민은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 시골에 살 땐 도시에 살면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막상 도시에 살아보면 고민은 더 깊어질 수도 있다. 주니어 개발자 시절엔 시니어 개발자들을 보면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시니어 개발자는 또 나름대로 고민을 안고 산다. 고민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눈이 중요한 것 같다. 고민을 정말 고민으로 바라볼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한 마음의 작용으로 바라볼지 말이다. 고민이 일어날 때는 마음속으로 고민을 바라보되 그 늪에는 빠질 필요가 없다. 알아차리고 흘려보내면 그뿐이다. 그때부터는 고민은 더 .. 2024. 2. 20.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처음으로 명동에 나왔다. 오후 6시에 거래처와의 미팅이 있어서 을지로에 나왔다. 정말 몇 년 만에 나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오늘 미팅이 없었다면 앞으로 몇 달간 주말에 시간을 내서라도 다시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1시간 조금 안되게 미팅은 끝났다. 미팅이 끝나고 을지로에 나온 김에 바로 앞에 명동으로 걸어서 가봤다 5분 정도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가봤는데 정말 많은 게 바뀌어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난 정말 오래간만에 명동에 나왔다. 길거리 노점상에는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평일 저녁 명동 길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았다. 한글만 아니라면 내가 외국여행을 와있는 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길을 걷다가 .. 2024. 2. 19.
심장검사를 받으러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다녀왔다. 1주일 전 저녁에 가슴 중앙 부분 위쪽이 쪼이는듯한 느낌이 오랫동안 있었다. 가끔은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간헐 절로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은 꾀나 오래된 증상이었다. 혹시나 협심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아니면 어머니께서 심근경색이 있어서 혹시나 나도 가족력으로 유전된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었었다.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갤럭시 워치를 이용해서 심방세동과 혈압을 수시로 체크했었다. 갤럭시 워치에서는 정상 범주로 나와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내가 갤럭시 워치를 조금 신뢰하는 이유는 경험에서 나왔다. 작년에 군산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밤에 아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너무 기력이 없어 보여서 내가 차고 있던 갤럭시 워치를 아들 팔에 채우고 혈.. 2024. 2. 17.
2월인데 봄날처럼 따뜻한다. 오늘이 20년만에 가장 따뜻한 날이란다. 오늘은 정말 따뜻했다. 길을 걷는데 불어오는 바람도 봄바람 같았고 날도 정말 포근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8.3도까지 오른 날이다. 2004년 이후 오늘이 20년 만에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요 몇 년 사이 몇십 년 만에 혹한이라고 추웠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오늘처럼 따뜻한 날이라는 이야기는 올해 들어 또 처음 듣는다. 기후변화 때문인 것 같다. 날씨가 정말 정상은 아닌 것 같다. 곧 이러다가 우리나라 날씨도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학창 시절에 사과는 대구에서 많이 재배된다고 배웠었는데 이젠 충북을 넘어 강원도 지역에서도 사과가 재배된다고 한다. 전국토가 온대와 아열대의 중간 기후의 특징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세먼지도 심각해지는 날이 많아졌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 2024. 2. 14.
자도 자도 졸립다. 설에 장인이 집에 오셔서 안방을 내어주고 딸아이의 방에서 같이 지냈었다. 딸아이의 방은 북향이라서 그런지 햇빛이 안방보다는 방안에 덜 들어온다. 방이 어두우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활성화되어 잠을 더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잠이 더 많이 오게 된다. 딸아이의 방이 볕이 잘 안 드는 북향에 방도 더 추워서 그런지 거기서 며칠 지내니 자도 자도 졸리다. 생각해 보면 졸린 이유가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갑자기 며칠간의 긴 연휴를 맞이 아서 규칙적인 생활이 깨져버려서 몸의 리듬이 망가진 탓도 큰 것 같다.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어서 몸이 더 노화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밤에 야간뇨증 때문에 몇 번 깨다 보니 수면의 질이 떨어진 이유도 큰 이유일 것이다. 자도 자도 졸린다. 아침에.. 2024. 2. 13.
서울스카이(SEOUL SKY) 전망대에 방문했다.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있는 서울스카이(SEOUL SKY) 전망대에 방문했다. 아내와 딸아이 그리고 구정(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 집에 방문하신 장인을 모시고 다녀왔다.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아들은 방학 동안 스카(스터디 카페)와 학원을 다니느라 같이 가자고 해도 시간이 없단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방문은 우리 집식구도 처음이다. 장인 어르신께서 항상 서울에 오시면 서울 외곽으로 모시고 다니기 바빴다. 서울 외곽에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들이 나에겐 더 특별해 보였기 때문이다. 집 근처에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그렇게 특별해 보이진 않았다. 이번에 장인을 어디를 모시고 갈까 아무리 찾아봐도 서울 근교에 가보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이젠 서울 안에서 여행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사실 서울.. 2024. 2. 12.
올해 구정부터는 차례를 안지낸다. 올해 구정부터는 우리 집에서는 더 이상 차례를 안 지낸다. 작년에 차례를 지내며 아버지께서 조상님들께 내년부터는 차례를 안 지내게 되었으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미리 선고를 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연세가 많이 들었거니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도 6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안 계신 동안에도 우리 가족은 열심히 조상님의 제사와 차례를 지내왔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있다. "사람 죽고 나서 제사가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산 사람이 위안 받으려고 지내는 거지. 그냥 그날을 잊지 않고 마음으로나마 기억하면 된다." 제사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지내야 한다고 믿고 계셨던 분인데 그 말을 하시는 순간 놀랐었다. 어머니 살아계신 동안 많은 제사를 치르게 해서 고생만 시켰는.. 2024. 2. 10.
시간이 많을수록 시간은 적어진다. 시간이 많을수록 시간은 적어진다. 처음 이 문장을 보면 이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생각이 들것이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자면 절대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아질수록 상대적인 나의 시간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름방학을 경험하고, 겨울방학을 또 경험해 보면 알 것이다. 그리고 긴 연휴를 보내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절대적인 시간이 많을수록 그 시간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내가 가졌던 그 시간의 절대적인 양에 비해 상대적인 나의 시간은 적음을 느낄 것이다. 우린 많은 경험을 했다. 방학이 다가오면 무수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막상 방학의 막바지엔 내가 계획하고 이루고자 했던 것 중 제대로 이룬것은 많이 없다. 연휴의 시작에서도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끝날 땐 아쉬움만 쌓인다. 왜 그런 걸까? 무엇.. 2024. 2. 8.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 하고싶다. 현재 노트북을 테스크 탑용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노트북을 사용한 지도 6년 7개월이 넘었다. 업무용 겸용 내 개인 노트북이다. 사용한 지 몇 년 안 된 줄 알았는데 벌써 7년이 다 되어간다. 현재 노트북에는 Microsoft Windows 10 Home 버전이 설치되어 있다. 윈도 11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은데 업데이트 항목에 "이 PC는 현재 Windows 11을 실행하기 위한 최소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습니다." 문구가 떠 있다. c 드라이드 용량이 얼마 안 남아서 이런 메시지가 뜨는가 보다 생각했다. c 드라이브 하드디스크를 더 큰 용량으로 사서 교체하던지 해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 하드 용량이 얼마나 부족한지 확인해 보려고 PC 상태 검사받기를 눌러..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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